[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로베르트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전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6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네이션스리그(UNL)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1대2로 졌다. 이것으로 이탈리아는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만치니 감독은 "축구라는 것이 이렇다. 때로는 작은 것들이 결과를 좌우한다"고 했다. 이탈리아로서는 전반 막판 수비의 핵심인 보누치가 퇴장당한 것이 컸다. 이어 두번째 골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만치니 감독은 "전반전을 1-1로 끝낼 수도 있었다"면서 "스페인이 기술적으로 잘했다. 우리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두번째 골을 내주지 않도록 더욱 조심했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1대 11로 해도 스페인을 상대로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10명이었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그나마 후반전에 여러 교체를 통해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