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최초'로 백신 접종 완료자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이다. 다른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 가운데 에이브러햄이 가장 앞장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각) '에이브러햄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속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거나 접종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백신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백신 접종 사실이 개인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공개하기를 꺼리는 부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에이브러햄은 가장 먼저 나서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것은 완전히 개인적인 선택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몸에 대해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백신 접종을 받았다. 과거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도 있고, 현재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이게 옳은 선택이다"라며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을 선수들에게 알리고 권유해왔다. 소집 훈련과 A매치 이후 각자 클럽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일랜드 공화국 출신인 칼럼 로빈슨은 코로나19에 두 차례나 감염됐음에도 자신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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