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무 착해서 문제다.'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가 벤치로 밀려난 도니 반 더 비크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각) '퍼디낸드는 반 더 비크가 너무 착해 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혔다. 하지만 맨유 합류 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벤치로 밀려났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반 더 비크. 결국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스포츠바이블은 '반 더 비크의 경력은 맨유에서 정체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밑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그의 국제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 더 비크는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이다. 급기야 벤치에서 껌을 뱉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분밖에 뛰지 못했다. 에버턴으로의 이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퍼디낸드는 "반 더 비크의 가장 큰 장점은 그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정말 차분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만약 그가 나쁘고, 변덕스럽고, 시끄럽다면 오히려 맨유에 있지 않을 것이다. 때때로 너무 친절하거나 예의 바르면 자신이 필요한 상황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반 더 비크에게는 그것이 문제다. 나는 그에게 '열심히 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