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여름 영입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재로 인해 맨유 주가가 수직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 맨유 구단의 주가와 구단 가치가 지난 54일만에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상업적인 이익, 여기에 유관중으로 인한 입장권 등의 영향이지만, 호날두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 이유로 맨유의 주가가 폭등한 시기가 지난 8월 호날두를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들었다.
호날두를 영입하기 이전인 8월 4일만 하더라도 11.7파운드(약 1만9000원)였던 맨유 주가는 호날두 영입 뉴스가 나온 27일쯤 13.46파운드까지 뛰었다.
지난 27일에는 15파운드선을 넘겼다.(15.09파운드, 약 2만4502억) 54일만에 주가가 약 29% 뛴 셈이다.
덩달아 구단 가치도 수직상승했다. 8월 4일 19억1000만 파운드(약 3조1014억원)였던 맨유의 가치는 지난달 27일 기준 24억6000만 파운드(약 3조9945억원)까지 올랐다.
이쯤되면 호날두는 '걸어다니는 호재'로 봐도 무방하다.
이전 소속팀인 유벤투스도 2018년 여름 호날두 영입 효과로 인해 주가 상승 재미를 봤다. 주가가 한때 30% 이상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12년만에 돌아온 맨유에서 지금까지 5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