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정은표가 세상을 떠난 형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는 정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은표는 12세 연하 아내가 자신의 팬이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용한 분이 있어서 만나봤는데 '올해 인연이 나타난다'고 하더라. 그걸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어딜가든 내 짝이 어디있나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제 공연을 우연히 보러 왔다가 사인을 받겠다고 기다렸는데 그게 인연이 돼 그 해 결혼했다"라며 운명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정은표는 "그분이 어디 계시는지 모르지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정은표는 아내 김하얀 씨와 2002년 결혼해 슬하 2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내 이야기에 웃음 짓던 정은표는 친형 이야기가 나오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만신이 "집에 폐가 안 좋아 돌아가신 분이 있냐"고 묻자 정은표는 "간이 안 좋았고 폐암도 있었다. 담배를 많이 피우셨고 간이 안 좋아져 췌장까지 나빠졌다"라며 친형을 언급했다.
정은표는 "내가 연극한다고 할 때 형이 뒤에서 묵묵히 도와줬다. 6살 때 형이 책보자기에 빵을 싸오곤 했다. 급식에 빵이 나오면 반은 자기가 먹고 반은 저를 주려고 한 거였다. 한 번은 엉엉 울면서 왔는데 껄렁껄렁한 사람에게 빵을 뺏긴 거였다. 동생에게 빵을 못 준다는 게 서러워 운거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또 "형이 옆에서 지켜주고 있다"라는 말에 정은표는 얼굴을 손에 감싸며 잠시 형을 생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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