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가 LA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는 UCLA와 ASU의 풋볼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가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하프 타임 때 UCLA의 마칭밴드가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특별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 8분 30초간 진행된 쇼에서 '다이너마이트' '버터' 그리고 'On'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연주로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UCLA마칭밴드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 7'의 타이틀곡 'ON'을 함께 녹음한 인연이 있다.
9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 퍼진 광경에 전세계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은 UCLA 마칭밴드의 SNS에 감사의 글을 남기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포퍼먼스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LA 콘서트를 앞두고 열려 더욱 의미가 컸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공연을 여는 장소는 7만석 규모의 소파이 스타디움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