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메시는 예전에 비해 수비하기가 쉬워졌다."
프랑스 리그1 투루아에서 뛰고 있는 백전노장 수비수 아딜 라미(36)가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맹)를 향해 도발했다. 그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뛸 때 맞닥뜨렸다. 하지만 12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도 메시를 넘지 못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1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무승부는 있었다. 그래도 4-5벌의 유니폼은 받았다"며 "그는 너무 강했다. 메시는 늘 나의 뒤에 있었고 움직임은 예술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달라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라미는 "메시는 이제 패스를 더 많이 한다. 그래서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 더 쉬워졌다"고 토로했다.
바르셀로나와 이별하고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튼 메시는 골기근에 허덕이다 지난달 29일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마침내 골 맛을 봤다.
물론 라미는 메시가 여전히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음바페의 열혈 팬이다. 메시가 그에게 많은 것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 머물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은 라미는 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발렌시아, AC밀란, 세비야,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했다. A매치에도 36경기 출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