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LG 트윈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1위 KT와 2위 LG가 2.5게임차로 격차가 좁혀져 이날 경기가 큰 관심을 모았는데 비가 훼방을 놓았다. 이날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LG는 이민호를 선발예고했다.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신본기(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로 KT에 맞섰다.
먹구름이 보이긴 했지만 양 팀 선수들의 훈련은 아무런 문제없이 끝났다. 훈련이 끝난 뒤 그라운드 정비가 시작될 무렵인 오후 1시쯤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10분만에 대형 방수포가 그라운드를 덮었지만 이미 꽤 많은 비가 그라운드에 뿌려져 내야 흙엔 비가 고이기도 했다.
20분 정도가 지난 뒤 비가 그쳐 방수포를 걷는가 했지만 이내 다시 비가 세차게 내렸다.
김시진 감독관은 경기 개시 15분전인 1시45분 그라운드 내·외야를 꼼꼼히 둘러본 뒤 경기 시작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