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났고,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일본의 찬양적인 기사는 끊이지 않는다.
요미우리 신문은 10일 오타니의 숨겨진 1위 기록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홈런 공동 3위 등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 하나도 없지만 여러 기록에서 1위에 오른 게 많다는 것.
타수 당 홈런 비율이 1위였다. 오타니는 11.7타수에 홈런을 때려내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2.6타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는 12.9타수에 홈런 1개씩을 때려 2,3위에 랭크됐다. 내셔널리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1.4타수로 오타니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홈런왕은 뺏겼지만 3루타왕에 등극했다. 8개의 3루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데이비드 페럴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단독 1위.
일반적인 장타율이 아니라 단타를 빼고 장타율을 계산하는 순수 장타율(ISO(Isolated power)에서 오타니는 3할3푼5리로 2위인 타티스(0.328)을 웃도는 전체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고의4구도 1위였다. 20개를 얻어 12개였던 2위 맷 올슨(오클랜드)에 크게 앞섰다. 내셔널리그 1위인 후안 소토(워싱턴)가 23개로 전체 1위였다.
생소한 수치인 파워 스피드에서도 1위다. 이는 홈런수X(도루수X2)/홈런수+도루수로 계산한다. 오타니는 33.2를 기록해 2위인 타티스의 31.3을 웃돌았다. 그만큼 파워와 스피드를 고루 겸비한 타자라는 뜻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계산한 승리기여도(WAR)도 9.0으로 1위였다. 2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7.8)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다 좋은 쪽으로 1위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도루 실패가 리그 1위였다. 26번의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실패가 10번이나 됐다. 성공률은 72.2%.
투수와 타자를 겸임하며 얻어낸 타격 수치이기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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