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선미가 가슴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선미가 스페셜MC로 출격했다. 이날 선미는 "애들이 기특하다. 착해서 누나 힘들까봐 주변에 (내가 누나라는) 말을 안했다"며 '누나 미소'를 지었다. 또 "'돈 좀 있니?'라고 자주 묻는다. 쓸 용돈이 있냐고 묻는말인데 동생들은 분명 돈이 부족할텐데도 너무 기특하게 돈 있으니까 누나 맛있는거 먹으라고 한다. 애들이 착하다"고 말했다. 선미의 남동생들은 선미와 같이 큰 키에 훤칠한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선미의 가슴 아픈 가정사도 공개됐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것. 선미는 "아버지 간병을 오래 했는데 서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지켰다. 그런데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란 편지를 받았다.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소중한 순간에 내가 없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새 아버지가 채워줬다. 선미는 "피 한방울도 안 섞인 삼남매를 너무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미는 원더걸스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 여성 솔로 가수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가시나' '보름달' '보랏빛 밤' 등을 줄줄이 히트시켰을 뿐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다. 선미는 "내가 직접 곡을 쓴다.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오지만 쓰기 아까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선미는 반전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솔로퀸이지만 의외로 연애 경험도 거의 없고, 집순이 스타일이라고.
선미는 "올해 내가 서른인데 연애 경험이 다섯 손가락을 못 채운다. 마음에 들면 내가 먼저 대시는 한다"면서도 "어마어마한 집순이다. 한달 동안 집에서 안나간 적도 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거의 칩거다. 그래도 잘 씻는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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