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백업요원 3인방이 주루 훈련에서도 쌍둥이급 케미를 자랑했다.
11일 선두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선 이영빈-구본혁-문성주가 3루와 홈 사이에서 주루 훈련을 펼쳤다.
세 선수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주루 동작을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2021 LG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신인 내야수 이영빈은 선발과 교체 출전을 가리지 않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28일 잠실 롯데전 2-2로 맞선 6회에 대타로 나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 다음날 키움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득점권 타율 0.360(25타수 9안타), 대타 타율은 0.462이다.
2018년 데뷔한 LG 문성주는 생애 첫 타점에 이어 첫 홈런까지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문성주는 7일 KIA 전에서 다카하시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고, 6회에도 다카하시를 상대로 투런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2018년 LG에서 데뷔 후 첫 타점에 첫 홈런까지 기록한 문성주는 3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뗐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LG의 '이보다 단단한 잇몸' 쌍둥이 3인방의 파워 넘치는 안방 기습 훈련을 영상에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