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를 다 이뤘다. 이제 우승 뿐이다.
KT 위즈 마무리 김재윤이 KT 구단 역사상 첫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재윤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30번째 세이브 달성.
지난 9월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했고, 이제는 시즌 30세이브에 올랐다.
김재윤은 "시즌전에 개인적인 목표로 삼은 시즌 30세이브와 통산 100세이브가 다 이뤄졌다"면서 "30세이브는 마무리 투수의 지표라고 생각해서 꼭 이루고 싶은 기록이었다"라고 했다. KT에 입단하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재윤은 조금씩 꿈을 키워 마무리 투수로서 자리잡았다. 김재윤은 "투수를 하면서 내가 30세이브를 하고 100세이브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긴 이닝을 못던질 거라고는 생각해 중간에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러다 마무리라는 꿈이 생겼고, 마무리가 돼서 이렇게 기록을 세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남은 시즌을 잘 치르는 것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밝힌 김재윤은 "한국시리즈를 끝내는 마무리 투수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내가 아니고 다른 투수가 될까봐 걱정이다. 더 안정감을 가지고 던져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스스로 더 채찍질을 하고 있다. "믿음직한 마무리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아직 내가 오늘처럼 주자를 1명씩 내보내지 않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재윤은 "압도적인 느낌은 아닌 것 같다. 더 잘던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윤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등판, 57⅔이닝 투구, 4승3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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