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성범죄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맨체스터 시티 벤자민 멘디(27)의 보석 신청이 또 기각됐다.
'더선'은 11일(현지시각) '약 7주간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멘디의 보석 신청 재판이 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열렸지만, 판사는 보석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멘디 보석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0분간의 청문 끝에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멘디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멘디는 2017년 이적료 5200만파운드(약 850억원)에 AS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등으로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켰다. 그는 미성년자가 포함된 4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행 혐의로 8월 기소됐고, 현재 리버풀의 HMP 알트코스에 구금돼 있다.
맨시티는 현재 멘디의 이름을 지웠다. 구단 온라인 매장에선 그의 이름과 번호가 뒷면에 새겨진 셔츠를 구입할 수 없다. 검색 창에서도 'Mendy'를 검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더선'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피파22 제작사 EA스포츠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얽힌 멘디를 삭제한 바 있다.
멘디는 내년 1월 24일 첫 재판 때까지는 감옥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