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는 경기 전 악재를 만났다. 개막 2연전에서 맹활약했던 1옵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발바닥 부상. 결국 이날 결장했다.
오리온에게는 '행운'이었다.
초반 예상보다 KGC의 저항이 거셌다.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한 속공, 오세근을 중심으로 한 세트 오펜스가 빛났다. 데릴 먼로까지 3점포를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1쿼터는 29-26, 3점 차 KGC의 리드. 하지만 2쿼터 오리온은 역전에 성공했다. 머피 할로웨이의 속공 덩크가 터졌다. 이종현이 투입되면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결국 전반은 48-44 오리온의 리드로 끝났다.
3쿼터 접전. KGC 전성현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역전 3점포를 터뜨린 전성현은 오리온이 이대성의 외곽포로 다시 재역전을 시키자, 또 다시 스크린을 받은 뒤 3점포를 가동했다.
단, KGC는 확실히 스펠맨의 공백이 있었다. 먼로의 활동력이 떨어졌고, 오리온의 신인 이정현이 절묘한 드리블로 미드 레인지를 노렸다. 결국 69-66, 3점 차 오리온의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오세근이 맹위를 떨쳤다. 이승현의 반칙을 유도하면서 바스켓 카운트, 정확한 미드 점퍼로 연속 5득점.
접전이 4쿼터 내내 이어졌다. 86-89로 뒤진 KGC는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1점 차 추격, 남은 시간은 21.8초.
KGC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신인 이정현이 2개 중 1개만 성공했다. 90-88, 2점 차 리드. KGC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먼로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연장전에 돌입했다.
KGC가 기세를 올렸다. 연속 5득점. 단, 오리온은 체력적 부담감이 있는 KGC에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데릴 먼로가 5반칙 퇴장. 98-98 동점 상황에서 한호빈이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KGC의 마지막 공격에서 전성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리온이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정관장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KGC를 102대98로 눌렀다. 신인 이정현이 18득점, 머피 할로웨이가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은 2승2패, KGC는 2연패.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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