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신인상 경쟁, 시작부터 불붙나.
개막을 알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이번 시즌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을 처음부터 볼 수 있더 더욱 흥미롭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당초 신인드래프트를 11월경 열었다. 때문에 신인 선수들은 시즌 중간부터 경기에 투입될 수 있었다. 문제는 비시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KBL은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9월로 앞당겼다. 많은 시간 준비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개막전부터 신인들이 투입될 수 있다는 자체로 팀에 활력이 생겼다.
특히, 이번 시즌은 눈여겨볼만한 신인들이 많아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 중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이원석(삼성) 하윤기(KT) 이정현(오리온)은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1순위 이원석은 프로 데뷔전인 창원 LG전에서 10득점을 하더니 이어진 서울 SK전에서도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m6으로 키가 크지만, 스피드가 좋아 달리는 농구에 가담이 가능하고 외곽슛까지 정확해 삼성의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2순위 하윤기도 KT 서동철 감독의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하윤기 역시 원주 DB, 창원 LG전 2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6분45초를 뛰며 9.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점프력이 좋아 공중 장악 능력이 있다. 첫 경기 DB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과의 동선이 겹쳐 애를 먹었지만, LG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며 더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3순위 이정현은 12일 열린 안양 KGC전에서 폭발했다. 연장 접전을 펼친 경기에서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02대98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이었고, 이번 시즌 신인 선수가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세 사람 뿐 아니라 4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간 포워드 신민석, 7순위 DB의 가드 정호영, 8순위 대구 가스공사 신승민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 다크호스로 평가받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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