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A대표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의 시장가치가 650만유로(약 90억원)로 치솟았다. 종전 200만유로(약 28억원)에서 450만유로(약 62억원) 폭등했다.
'괴물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김민재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국 베이징 궈안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굳혔다. 포르투갈 출신 페헤이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m90의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췄다. 또 정확한 패싱력까지 갖춰 후방 빌드업이 되는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첫 유럽 진출 전에 앞서 EPL 등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도 받았다.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유럽 빅클럽들도 김민재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이번 발표로 김민재는 터키리그에서 뛰는 센터백 중 시장가치 4위까지 올랐다. 스잘라이(1100만유로·페네르바체) 마르캉(1050만유로·갈라타사라이) 빅토르 넬손(700만유로·갈라타사라이) 다음이다. 터키 리그 전체에선 공동 19위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2025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최근 벤투호에 차출돼 국가대표로 뛴 김민재는 시리아전과 이란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김민재는 급이 다른 탈아시아급 센터백"이라고 극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