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가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성봉 지우기에 나섰다.
KBS는 7월 6일 최성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KBS1 '아침마당' 8920회 TV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 내 다시보기 카테고리에는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가 그대로 남아있지만, 최성봉의 클립은 삭제조치 했다.
당시 '아침마당'에서 최성봉은 "17세에 간암, 폐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받았다. 소년소녀가장이라 항암치료 등은 무료로 혜택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남아있던 용종과 혈종이 지금까지 이어져 서른 초반이 된 현재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고 항암치료 중이다. 뇌수막염도 있고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숨이 멎기도 했다. CPR로 살아난 뒤 팬분들께 노래로 보답하고 싶어졌다"고 말한 바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또한 최성봉을 지웠다. 최성봉은 9월 11일 '불후의 명곡' 522회에 출연해 암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회차 VOD 서비스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최성봉은 현재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유튜버는 최성봉이 3년간 병원 진료 기록이 없으며, 항암치료 중에도 음주와 흡연을 즐겼다고 폭로했다. 이 유튜버는 또 최성봉이 증거로 제시한 진단서는 가짜로 조작된 것으로, 10~20억원에 달하는 후원금 대부분을 유흥비나 여자친구와의 사치 향락 비용으로 탕진했다고도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성봉은 이를 반박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구급대원이 출동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최성봉은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을 반납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갖고 있는 돈이 6만 5480원이라 당장 환급조치는 불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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