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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는 25차례 선발등판에서 탈삼진 200개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고, 탈삼진 200개를 달성한 최초의 두산 투수로 남게 됐다. 이제 미란다는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 최동원 223개)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3일 KT전에서도 6이닝 동안 7개 탈삼진을 추가해 211개를 기록한 미란다는 남은 세 차례에서 탈삼진 13개를 더하면 KBO 역사를 바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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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도 탈삼진 능력에선 KBO리그 톱 클래스다. 미란다에 이어 2위(162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소 들쭉날쭉함이 있어 완벽한 성공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이닝소화력(28경기 153이닝)이나 안타억제력(피안타율 0.237)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를 10차례나 했는데 5승밖에 챙기지 못한 건 진한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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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풀(pool)은 제한적이다. 또 나이와 기량을 감안했을 때 눈여겨볼 외인 투수는 1~2명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건 호세 데 폴라(33·시티 브라더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데 폴라는 1m95의 장신인데다 왼손 투수다. 지난 시즌부터 대만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다승(14승), 평균자책점(1.78), 탈삼진(159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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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인 투수를 교체할 팀은 많다. 데 폴라를 누가 영입할까. 또 한 명의 성공 신화를 쓸 대만리그 출신 외인이 KBO리그에 입성할까. 기대만발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