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범상치 않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랑받는 김연자의 매력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올타임 레전드'에 김연자가 소개됐다.
김연자는 '가요 신인스타'라는 프로그램으로 16살의 나이로 데뷔했다. 36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김연자는 당시 수입에 "주머니에 들어오는 게 돈이었다. 부모님께 집을 해드리고 싶어서 바로 집을 샀다. 그 당시 한 달 수입이 1억 이었다"라고 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꺾기 창법으로 사랑 받은 김연자는 화려한 의상과 열정 넘치는 트레이드 마크로 사랑 받았다. '수은등' 밀당 창법 등 본인 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김연자의 노래를 관객들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렸다.
'수은등' 뿐만 아니라 '씨름의 노래' '아침의 나라에서'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낸 김연자는 '원조 한류스타'였다. 일본에서도 대 히트를 친 김연자는 유명 연말 가요프로그램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일본 관객도 사로잡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 김연자는 '엔카의 여왕'으로 불렸다.
디너쇼 출연자도 어마어마했다고. 김연자는 "딱 한 번은 한 회에 1억을 받은 적이 있다. 음반 회사와 전속 계약으로 또 1억 원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오리콘차트 1위를 15번이나 받은 김연자는 한국가수 최초로 도쿄 교향악단과 공연을 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는 트로트로만은 가수다운 가수로 인정받기 어려워서 외국 노래도 부른다"며 음악적인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일본 대중에게 인정 받기 위한 노력으로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까지 쇄도했다.
김연자는 브라질 공연, 쿠바, 베트남,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에서도 공연을 하며 대한민국을 알렸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했다.
또 북한 공연에 2년 연속 간 김연자는 한 방송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그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연자의 팬이라며 직접 초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고. 김연자는 인터뷰에서 "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수 김연자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김연자는 열심히 활동을 해도 모든 재산을 남편이 관리했다 밝혔다. 김연자는 "지칠 때마다 남편에게 '내가 당신의 노예냐'라고 했다"라 했다. 30년 가까이 일본에서만 1400억 원을 벌었지만 남편과 이혼을 하며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김연자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 앨범을 냈지만 반응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아모르파티' 무대가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면서 4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
전국 공연을 다니며 하루에 기름값만 60만 원, 한 달에 1000만 원의 기름값이 들기도 했다고. 김연자는 '전국 떼창'을 유발하며 대학교 축제에도 초청 받았다.
'아모르 파티'는 처음 '연자송'이었다고. 김연자는 "제 인생을 그렸다고 해서 '연자송'이라 했었다"며 노래 가사처럼 제2의 전성기를 이뤄냈다. '아모르 파티'는 가수 김연자에게 용기를 준 노래기도 했다.
이혼 후 방송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맺은 김연자는 "제 이혼을 도와준 사람이다. 같은 학원 동기였다. 저는 기억을 못한다. 소속사 사장이자 가수이기도 했다"라고 했다. 한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받은 김연자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 받았다. 김연자는 "노래를 들으면서 긴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데뷔 48년 차, 김연자는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연자는 "사생활은 0점이지만 가수로서는 100점이었다, 하고 칭찬 받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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