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8년차 배우인 남성진은 '김지영의 성공'에 대해 "어렸을 때는 축하하는 마음이 컸는데 점점 질투하는 마음이 더 커지더라"라고 고백했다. 남성진은 "김지영은 전화를 잘 안한다. 보통은 남편이 밖에 나가 연락이 안되면 아내가 걱정을 하는데, 밖에 나가 밥을 먹는지 아닌지 연락이 없다"라며 "아들 어릴 때 제가 2년을 독박육아 했다. 오죽하면 육아우울증이 왔다. 육아가 항상 즐겁기만 한 게 아니다. 놀이터 벤치에 앉아 '내가 왜 이러고 살지'하고 눈물이 나더라. 주부들이 힘들 수 밖에 없구나 했다"라고 한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용림은 "어릴 때 남성진이 '학교 앞에 있는 문방구 아줌마가 엄마였음 좋겠다'라고 하는 말을 듣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성진은 "저는 그래서 아들과 스킨십을 많이 한다. 문제는 저와 와이프 간의 스킨십이 없다"라고 고민했다.
Advertisement
'국가대표 고객'은 신수지였다. 신수지는 "하루라도 운동을 안하면 견딜 수 없는 제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아직도 태릉에 있나' 싶을 정도로 11살 때 이후로 운동을 쉬어본 적이 없다는 신수지는 PT 자격증부터 볼링, 골프, 리듬체조 섭렵했다고. 신수지는 은퇴하고 시작한 볼링을 프로테스트까지 하기 위해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연습했다.
오은영은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신수지는 "너무나 희생적이시지만 반면 엄격한 분이셨다. 힘들어하는 저를 안아주면 안된다 생각하셔서 모질게 대하셨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수지 씨는 공감이 가진 엄청난 힘을 모르시는 것 같다. 공감을 많이 받고 컸다면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신수지는 "외국인 선수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았다. 엄마가 저를 위해 러시아에 오신 적이 있었는데 제가 마치 실어증처럼 말을 안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다. 그러다 대회에서 처음으로 상금을 받게 됐다. 엄마가 좋아하는 브로치를 사왔는데 아무 말 없이 엄마랑 몇 시간을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수지는 "정신과를 찾았는데 '공황장애'라더라. 1년 반 전에 독립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라 했다. 정형돈은 "딸이 이런 상황인 걸 내가 방송을 보고 알게 됐다면 난 아빠로서 너무 속상할 것 같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오은영은 "신수지 씨는 진정한 독립을 이루진 못했던 거다. 가족들에게 계속 메어 있었다"라 했고 신수지는 "이제 회복과 휴식의 시간을 보내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