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에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가장 맛있었던 한국 음식이 미역국이란다.
신생 구단 AI페퍼스의 1순위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한국은 분명히 낯선 곳이었다. 드래프트되기 전까지 아는게 없어서 AI페퍼스행이 결정된 이후부터 한국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것은 K-뷰티 정도였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엘리자벳은 한국 음식도 한번도 입에 댄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7월에 한국에 와서 살고 있다.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에 따르면 엘리자벳은 예상외로 한국 음식을 잘 먹고 있다고. 김 감독은 "김치, 깍두기, 고추장도 거부감없이 잘 먹는다. 생선회도 좋아하더라"며 엘리자벳의 식성에 감탄했다.
엘리자벳에게 먹어본 한국 음식 중 가장 맛있는게 무엇이었냐고 질문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이 얘기하는 불고기나 비빔밥 등을 예상했는데 의외의 답이 나왔다. 미역국이라고 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엘리자벳은 "나에겐 새로운 음식이었다. 빵 같은 것만 먹다가 따뜻한 수프를 먹어서 새로웠다"라고 미역국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V-리그 경기 영상도 보면서 공부했다는 엘리자벳은 한국 리그는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아느냐고 묻자 "잘 알고 있다"면서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강점은 역시 공격. "블로킹이나 세트 보다는 낫다"며 웃었다.
AI페퍼스 주장 이한비는 "엘리자벳이 활기차고 나이가 어리다보니 우리 팀에도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많아 잘 어울린다.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등 친화력이 좋다"면서 "운동에 대한 욕심도 많다. 안되는 부분은 한번 더 하겠다고 자청한다. 노력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청담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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