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첫 타석에서 선제 홈런을 날렸다.
피렐라는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2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2B1S에서 키움 선발 김선기의 4구째 143㎞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8호 홈런.
외야석 뒤쪽 그물 상단을 때리는 131m의 초대형 홈런. 그물이 없었다면 장외 홈런이 될 뻔 했던 괴력의 한방이었다.
발바닥 통증 속에 10월 들어 0.214에 1홈런으로 부진했던 피렐라의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방.
특히 좌완 에이스 백정현의 23일 만의 복귀전이어서 선제 홈런의 의미가 각별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피렐라의 시즌 첫 5번 기용에 대해 "(최근 부진한) 피렐라에게 환경을 바꿔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시의적절한 타순 배치였다.
"최근 흥이 없어 걱정"이라던 허 감독의 우려를 씻어낸 시원한 스윙. 오랜만에 양 손을 옆으로 벌리는 피렐라 특유의 홈런 세리머니가 나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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