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보르도 지역지가 황의조가 부상당한 부위가 발목이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17일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마트란티크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1~2022시즌 프랑스리그앙 10라운드에서 후반 17분 감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시즌 4호골이자 이날 선제골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8분 뒤 상대 진영에서 오른 발목을 삐끗한 뒤 의료진의 긴급치료를 받았다.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음바예 니앙과 교체돼 나갔다.
황의조는 벤치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갔는데,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런 이유로 황의조가 혹여나 큰 부상을 당한 건 아닌지 우려가 돌았지만, 보르도 지역지 '지롱댕 4(포)에버'는 "황의조는 발목을 다쳤다. 아킬레스건을 다쳤다면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뉘앙스다.
이어 "발목을 크게 접질린 것으로 보인다.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황의조가 교체아웃되자마자 페드로 치리벨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쳤다.
황의조의 득점으로 연결된 슛은 보르도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보르도는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10경기 1승 5무 4패 승점 8점을 기록,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