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다비드 지놀라(54)가 토트넘 구단 경영진을 향해 직언했다. 토트넘이 우승하기 위해선 돈을 더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더 좋은 선수를 사오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토트넘 구단을 이끌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한 발언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스카이스포츠에 전문가 패널로 출연한 지놀라는 "뉴캐슬의 새로운 시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토트넘을 생각해봐라. 선수 투자에 충분한 돈을 투자하고 있나?"면서 "토트넘은 위대한 클럽이 되기 위한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제 지금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모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충분한 돈이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2년전 최첨단 신축 구장을 오픈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큰 적자를 보고 있다. 그렇지만 토트넘과 달리 첼시 맨시티 등은 선수 투자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최근 뉴캐슬은 새 주인을 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뉴캐슬의 대주주가 되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지놀라는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였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토트넘에서 리그 100경기 출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도 지냈고, 파리생제르맹 뉴캐슬 애스턴빌라 에버턴에서도 뛰었다.
또 그는 "토트넘이 좋은 선수를 경쟁하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