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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하던 KT 위즈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살짝 위태로워졌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1.5게임 차, 3위 LG 트윈스와 2.5게임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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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경기는 10경기. 1패가 곧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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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꺾기 위해선 삼성은 남은 7경기서 5승2패를 해야 동률이 돼 우승을 결정짓는 승부를 할 수 있다. 6승1패를 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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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0월 평균자책점 3.05로 2위, 팀타율 2할5푼9리로 3위로 투타 스탯은 나쁘지 않지만 엇박자가 났다.
KT는 남은 10경기 중 NC와 4경기를 남겼고, 삼성, 키움과 2경기씩, SSG, KIA와 1경기씩을 더 치러야 한다.
삼성은 7경기를 남겼다. 롯데, KIA, 한화 등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모두 끝낸 삼성은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과의 대결만 남았다. KT, NC와 2경기씩, 두산, SSG, 키움과 1경기씩 치른다.
LG는 상위 3팀 중 가장 많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막판 선두 뒤집기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빡빡한 일정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2위 싸움도 힘들어질 수 있다.
19일~21일 키움과의 홈 3연전을 마치면 하루를 쉰 뒤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9연전을 치러야 한다. 두산(더블헤더 포함, 원정 3연전)→롯데(홈)→한화(원정 3연전)→롯데(원정 2연전)이다.
선두 싸움의 백미는 KT와 삼성이 22∼23일 맞붙는 대구 2연전이다.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이다. 삼성이 이 2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상황은 안갯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삼성은 1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가진 뒤 이틀 휴식을 취하고 KT를 맞는다. KT는 1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하고, 20일엔 광주에서 KIA를 만난 뒤 하루 휴식 후 대구로 향한다.
삼성은 운명의 맞대결에 원태인-뷰캐넌 원투펀치를 준비하고 있다. 원태인은 KT를 상대로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제로(7이닝 무실점), 뷰캐넌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65(17이닝, 18탈삼진)로 강했다.
22일 1차전이 시즌 막바지 백미가 될 전망이다. 삼성이 이긴다면 분위기가 올라가고, KT는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KT가 이긴다면 KT의 1위 굳히기가 싱겁게 마무리될 수도 있다.
KT의 창단 첫 우승일까. 아니면 왕조 시절 이후 5강조차 가보지도 못했던 삼성의 대 반전일까. 아니면 LG가 1994년 이후 27년만에 우승컵을 안을까. 누가 우승을 해도 반전 드라마가 될 2021시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