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5년 첫 출범한 V리그는 그동안 호남권을 연고지로 둔 팀이 없었다. 대부분의 팀들이 수도권에 위치해있고, 지방 팀들은 충청·경상 지역에 위치했다.
Advertisement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형실 감독은 "2012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새로운 팀이 창단돼서 감회가 새롭고 설레기도 한다. 또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Advertisement
역사적인 첫 데뷔전을 앞뒀지만, 준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신생팀인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팀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봤다.
Advertisement
김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한 선수들이 5일 정도 연습을 하고 개막전을 앞두게 됐다. 다른 팀과 다르게 우리 팀은 6~7명이 한 번에 들어왔다. 연습량이니 시간 등이 부족했다"라며 "정신적, 기술적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맞아도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부족한 것이 보여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하는 팀들도 긴 원정에 적응해야하는 과제가 생겼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생각보다 이동 시간이 걸리더라. 선수들 적응을 해야할 거 같다"라며 "페퍼저축은행과 첫 경기가 잡힐 때부터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부담도 많이 됐다. 잘 준비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 풀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형실 감독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광주가 배구에서 소외되는 걸 느꼈다"라며 "광주 지역 시민들의 배구에 대한 열망과 열기가 대단하다. 미래 지향 3개년 계획을 세웠다. 시간을 주신다면 광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