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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가족계획'을 고민으로 들고 나왔다. 노지훈은 "제가 남매고 막내여서 자식을 많이 낳고 싶다"라는 입장이고 이은혜는 "이미 있는 아들만 잘 키우고 싶다"라는 의견으로 서로 대립했다. 결혼 4년 차에 아이도 4살인 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결혼 전제하에 연애를 시작해서 바로 생겼다. 아이는 선물이었다.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아이가 나왔다"라며 속도위반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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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은 "그때 내가 아내에게 '우리 이렇게 만나다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연애 초반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자 해서 바로 갔다"라고 했다. 이은혜는 "연애 2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다. 알자마자 바로 부모님께 알리려 했는데 알고 보니 그날이 만우절이었다더라. '엄마 나.. 아기를 가졌어' 했는데 '축하한 데이~' 라 하셨다. 거짓말인 줄 아신 거다. 다음날 바로 내려오라 셔서 갔다. 혼내시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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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만난 노지훈은 "제 가족계획은 3명이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 저도 아내도 죽었을 때 아이가 혼자 남는 게 걱정된다"라 했고 이은혜는 "지금 아이가 5살인데 지금 많으면 육아의 굴레가 끝이 안날 것 같다. 만약 둘째를 낳아서 둘째가 하고 싶은 게 있을 거 아니냐. 아이가 하고 싶은 걸 다 못해줄까 걱정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노지훈은 "부모님이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셔서 못 받았던 사랑을 자식들에게 주고 싶다. 부모님이 40대에 돌아가셨다. 좀 더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이은혜는 자신이 모든 걸 이끌어야 하는 대장부 스타일이었다. 전문가는 "노지훈 씨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서 좋은 인연을 만났다. 노지훈은 어릴 때 풍파를 많이 겪어야 했다"라고 했다.
노지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4일 뒤에 어머니가 그 쇼크로 돌아가셨다. 저는 당시 눈물을 안 흘렸다. 실감이 안난 것도 있었지만 억누른 것도 있다. '내가 무너지면 안 된다' 하는 심정이었다. 그때는 운동선수였다. 장례를 치르자마자 기숙사로 가서 훈련을 해야 했는데 일주일 정도 뒤에 일과를 마무리하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떠드는 분위기에 순간 확 와서 이불 속에서 오열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부상을 입고 1년 간의 재활을 한 뒤 전지훈련을 간 노지훈은 상대방 선수가 무릎에 앉아 무릎이 반대로 돌아갔다고. 노지훈은 "행복과 슬픔은 같이 온다"고 담담하게 말했고 "무릎 수술만 4번 했다. 무릎을 네 번이나 열었다"라고 했다. 부상으로 시작된 슬럼프, 노지훈은 '축구선수에서 가수로 전환한 계기'에 "어릴 때 판소리를 배워서 노래를 부르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생겼을 때 노래를 계속 듣고 불렀다"라고 했다.
톱 레이싱 모델이었던 이은혜는 임신으로 몸에 변화가 생겨 그만두게 됐다. 이은혜는 "몸도 그렇게 남편이 일을 많이 하게 되면서 '일을 하는 게 내 욕심인가?' 했다"고 했고 전문가는 "사주에 도화살이 강하다. 만인의 태양이다. 그런 분이 아이와 노지훈을 위해 노력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제2의 비'를 꿈꿨던 노지훈에게는 막상 도화살이 없었다. 전문가는 "도화살이 없어도 지금 꾸준히 상승하는 운이다. 20대는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무대가 없는 격인데 30대부터는 반전이 된다.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 내년, 내후년이 정말 좋다. 큰 돈 들어온다"라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또 "싸우더라도 각방을 쓰면 안된다. 기질 자체가 불화산이 폭발하듯 싸운다. 근데 한 방에 드러가면 싸움이 끝난다. 속궁합이 80~90점이다"라 했다. 노지훈은 "처음 결혼했을 때 자주 싸웠는데 먼저 아내가 방에 들어가서 한침대에 누우니까 그게 삭 풀리더라"라고 공감했다.
전문가는 "내년 5월에 자식 운이 있다"라고 했다.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식이 생기거나 둘 중 하나라고. 이은혜는 "저는 아예 둘째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둘째를 낳을 거라면 빨리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 소감을 남겼고 노지훈 역시 조심스럽게 가족계획에 대해 재정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