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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시작한 경정이 어느 덧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초창기 걸음마 수준이 아닌 그 이상의 질적 향상을 보여야 한다. 최근 경기 흐름을 본다면 기량에서 앞서 있는 선수들이 경주를 주도하며 안정적인 경주운영으로 저배당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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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승 랭킹 순위를 보면 심상철(7기 A1 40세)이 14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그 뒤를 이어 김민천(2기 A1 46세)이 13승, 김종민(2기 A1 45세) 조성인(12기 A1 34세)이 12승으로 심상철을 위협하고 있다. 다승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배기수와 강력한 스타트와 탁월한 전개력으로 신인부터 각광을 받던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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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에서 축으로 인정되는 선수들의 모터기력이 열세를 보인다는 점으로 플라잉 경주에서는 어느 정도 스타트 승부를 펼치며 순위권 경합이 가능하지만 온라인경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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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4회 1일차 14경주(9월 22일)에서 심상철은 소개항주 6.76초, 조성인은 6.80초를 기록하며 최소 3착 이내 입상이 예상되며 저배당을 형성했지만 결과는 심상철이 5착, 조성인이 4착을 기록하며 경주를 지배하지 못했다.
최고의 이변은 염윤정(16기 B1 34세)이 만들었다. 염윤정은 프로 입문 이후 단 1승도 없을 정도로 기량 하위급 선수로 평가를 받아왔으나 생애 첫 1승이 온라인경주에서 나왔다. 37회 2일차 14경주(10월14일)에서 드디어 일을 냈다. 온라인경주도 코스에 이점이 있는 인코스가 우세해 1코스에 출전한 김민준(13기 A1 34세)을 축으로 저배당이 예상되었으나, 염윤정은 8번 모터(소개항주 6.82초)를 활용해 초반 피트는 평범했지만 모터의 직선력을 살려 1턴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1착에 입상하며 쌍승 253.7배 삼복승 6.9배 쌍복승 189.6배를 터트렸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주분석 위원은 "최근 경주 흐름을 본다면 훈련량이 부족해 강자들이 고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출전횟수에도 화~목요일 시행되는 지정훈련부터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실전경주에서도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강자들을 제압하며 이변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남아있는 올 시즌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