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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비장한 각오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재도-이관희, 특급 가드진을 영입하며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예고했던 LG는 개막 후 예상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4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경기 전 만난 LG 조성원 감독은 "연패 탈출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엔트리에 있는 12명을 다 기용해 3, 4쿼터에 승부를 볼 생각이다"라며 필승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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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승부처를 '3~4쿼터'라고 했지만, 오히려 2쿼터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서민수가 중심이었다. 쿼터 시작 직후 연속 3점포 2방을 꽂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1쿼터에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이관희가 가세했다. 서민수의 3점포와 이관희의 빠른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동시에 강력한 수비로 두경민-김낙현에서 시작되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서민수가 3점슛 3방을 포함해 12점, 이관희가 6점으로 펄펄 나는 사이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7득점에 그쳤다. 전반은 결국 49-31로 LG가 크게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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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차에서 시작된 4쿼터. 역전하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시작 직후 전현우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LG 정해원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압둘 말릭 아부의 덩크슛이 터졌다. 쿼터 초반 전현우와 이대헌이 외곽에서 슛을 성공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LG가 승리의 주도권을 계속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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