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강경헌이 출연한 영화 '절해고도'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미영 감독의 영화 '절해고도'는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되는 부녀지간의 성숙하고도 의연한 삶의 태도를 비춘 작품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부문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상, 이어 서울독립영화제2021에서도 상영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절해고도'는 고도의 형식미와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축부터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 선정작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크게 관심을 얻었다. 또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성찰에 대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김미영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을 통해 참신한 시각을 가진 감독으로 소개되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김미영 감독은 '절해고도' 작품에 대해 생각할 때, '영화에서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영화가 무엇으로 채워져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끝없이 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전한 만큼, 작품 속에 감정, 사람의 내면, 관계 등을 면밀히 다뤄 끊임없는 생각과 고찰들을 이끌어냈다. 독립영화답게 딱딱하고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와닿는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들은 관객들의 공감을 십분 끌어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강경헌은 이러한 '절해고도'에서 전 세계 해방구를 찾아다닌 대학강사 '영지'역으로 열연을 선보였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의 외딴 섬'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대로 삶의 표류와 고독, 혹은 미지를 담담한 자태로 그려내는 이 영화 속에서 강경헌은 담담하면서도 의연한 연기로 캐릭터를 그려내며 작품의 성찰적인 정서 속에 스며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영지' 캐릭터를 매력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그려낸 연기는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열연은 강경헌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각인되어 그의 연기 변신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강경헌은 최근 tvN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제강그룹 회장의 아내이자 제강문화재단 이사장 '배경숙' 역으로 열연을 선보이며 카리스마부터 비뚤어진 모성애까지 캐릭터를 강렬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청순부터 고혹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비주얼에 더해진 우아하고 고상한 애티튜드, 장소와 상황에 걸맞은 완벽한 패션까지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 이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베테랑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들을 펼쳐내고 있는 강경헌이 이후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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