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위지만 불안함의 연속이다.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두산은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6승6무63패, 5위 키움 히어로즈, 6위 SSG 랜더스와 1경기차다. 7위 NC 다이노스와도 1.5경기차에 불과하다. 이 박빙의 상황을 견뎌내지 못하면, 순위는 순식간에 7위까지 곤두박질 칠 수 있다.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두산이 더 집중해야 할 경기는 SSG전이다. 세 경기가 남았다. 헌데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SSG 쪽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인천 경기에서 1대7로 완패했다.
더 뼈아픈 건 선발 최원준의 부진이다. 최원준은 14일 잠실 KT전에서도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1일 인천 SSG전에선 2⅓ 6실점으로 부진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SSG전을 상대로 2승 뒤 2연패를 당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할 때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하다. 지난 9월 2일에도 인천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문제는 로테이션상 또 다시 SSG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 최원준의 로테이션을 당기지 않는 이상 오는 27일 또는 28일 인천 SSG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반면 SSG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의 기세는 살아나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 두산전에서 94개의 공을 던져 6이닝 4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3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이날 승리로 폰트는 이번 시즌 그야말로 '두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네 차례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이다.
폰트의 컨디션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특히 로테이션상 27일 인천 두산전에 또 다시 선발등판할 수 있다. 또 한 명의 외인 투수 샘 가빌리오도 28일 두산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SSG 감독도 "나는 폰트와 가빌리오를 믿는다. 항상 경기력은 투수들에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이 막아주면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 수 있고,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외인 투수가 연속으로 등판하니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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