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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을 마친 뒤에도 "나는 이 팀을 정말 좋아한다. 팬들도 좋고,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나는 항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오타니는 선발등판해 7이닝 5안타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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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4년 만에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하며 유력 MVP로 떠오른 오타니는 그러나 팀 성적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쌓일 수밖에 없었다. 에인절스는 올시즌에도 가을야구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4년이 마지막이다. 2018년부터는 4년 연속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당연히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오타니 입단 후 4시즌 동안 에인절스는 255승291패, 승률 5할에서 36경기나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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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4일 정규시즌 종료 직후 "마운드 보강은 항상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결코 충분치 않다는 걸 올해 다시 확인했다. 부상자가 많았고, 부진한 투수들도 많았다. 수준높은 투수가 필요하고 뎁스를 두텁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투수 영입을 오프시즌 최대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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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포브스는 '에인절스가 당장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건 아티 모레노 구단주, 미나시안 단장, 그리고 구단 실무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만약 오타니가 FA 시장으로 나가거나 앞으로 1년 6개월 안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게 될 경우 그 누구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기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면 오타니는 가만 있겠지만'이라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