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가나요?'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의 귄위있는 시상식, 고담 어워즈 연기상 후보 부문에 올랐다.
고담 어워즈는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 예술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영화상이다. 2008년부터는 고담 독립영화상 ( Gotham Independent Film Awards)로 이름을 바꿨으며, 올해는 11월 29일 열린다.
수상자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 기관인 IFP(Independent Feature Project)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고담 어워즈는 이른바 오스카나 에미상 레이스의 포문을 여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인정받아왔다. 오스카나 에미상 전에 열리면서, 관련 심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할리우드 산업께 여론의 향배를 결정하는 주요 상중 하나인 셈. 따라서 고담 어워즈 등에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후 에미상에 청신호를 켰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0회엔 윤여정이 영화''미나리'로 후보 지명되면서 초반 오스카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바 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이번 고담 어워즈에서 이정재는 '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재는 에단 호크(쇼타임의 'The Good Lord Bird'), 언야테일러 조이(넷플릭스 '퀸스 캠빗')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카데미나 에미상 모두 사전 홍보를 얼마나 미국 현실에 맞게 잘 하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주요상에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그 첫걸음이며, 그런 기회들을 잘 이용해 현지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나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레이스 기간 내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내는지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 넷플릭스가 에미상에 한이 맺힌 만큼, '오징어 게임'에 다수의 트로피를 안겨주기 위해 에미상 레이스에 적극 뛰어들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한편 이정제는 '오징어게임'에서 '쌍문동 성기훈'씨로 인생 막장에서 데드게임에 내몰린 역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소화해내 전세계 팬들을 광분시켰다. '오징어 게임'은 20여일 넘게 넷플릭스 드라마 세계 순위 1위를 지키는 등 전세계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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