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스타성이 있는 선수다."
돗자리를 깔아주자 제대로 실력 발휘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얘기다. 정규시즌 등판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22일 대구 KT 위즈전서 선발 등판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원태인은 이날 자신의 올시즌 최다 이닝인 7⅓이닝을 소화하며 7안타(1홈런)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4대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KT의 에이스 고영표와의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을 상대로 제대로 자신의 실력 발휘를 했다. 최고 148㎞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위주로 하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간간히 섞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1회초 2사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5회초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KT 타선을 확실히 잠재웠고, 그사이 4회말 5연속 안타가 폭발해 4점을 뽑으며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원태인의 호투에 당연히 칭찬 세례를 했다. "역시 스타성이 있는 선수다"라는 허 감독은 "중압감이 심한 경기에서 자기 공을 충분히 잘 던졌다"라고 원태인을 칭찬했다. 충분한 휴식을 준 것이 구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 원태인은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서 4⅓이닝 동안 9안타 5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후 8일만에 등판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
허 감독은 "휴식이 도움이 된 게 맞다"면서 "며칠 더 휴식을 준 것이 직구에 범타가 많이 나왔다. 매우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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