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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은 밝은 모습과 달리 과거 공황장애를 겪은 바 있다고 털어놨다. 정형돈 덕분에 알게 된 것이라고. 첫 해외 촬영으로 영국에서 함께 곡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심장이 뛰고 불안해 이를 정형돈에게 말했더니, 공황장애일 수 있다며 병원 방문을 권유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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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연애와 가정사가 연관될 줄 몰랐다고 알리며 저는 "한 번도 동등한 관계로 사랑해 본 적이 없다. 무조건 제가 을이어야 하고 여자친구를 최선을 다해 공주님 모시듯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온실속의 화초처럼 제가 다 해줘야 행복하다"라며 을의 관계를 이어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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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사는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만약 자식을 공격한다면 자식은 다른 사람도 자신을 거절할까봐 두려워진다. 먼저 거절을 해버린다던가 거절이 두려우니 지나치게 상대를 맞추게 된다. 자신도 타인도 부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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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사는 "처절하도록 가엾고 안됐다. 부모를 어찌 선택할 수 있겠나. 어린 나이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겠나. 그런데 재환 씨는 재환 씨 아버지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라 경로도 다르다. 유재환의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라고 힘을 줬다.
오 박사는 "어린 시절 다른 사람도 아닌 부모가 부정적 감정을 과하게 노출을 하면 부정적 감정이 너무 두려워지게 된다. 당연한 감정임에도.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것조차 두려워진다.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누구도 당신을 싫어하지 않는다. 긴 시간 자신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가지면 내면 성장에 좋을 것 같다. 좋은 사람이기에 그 과정이 지나면 편안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것 같다. 화가 날 땐 화내도 괜찮다"라며 해답을 줬다.
유재환은 "사랑의 고민이 먼 옛날부터 이어져온 거였다. 아버지가 제게 잘해준 기억도 있다. 그 기억을 골라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좋은 걸 골라서 (제게도) 적용시키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 모습을 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