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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지난 2월 5일 GS칼텍스와의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 이후 260일 만에 동반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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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는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원맨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재영은 공격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자신에게 배달된 기회는 모두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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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도 안정적인 토스워크를 공격수들에게 배달했다. 데뷔전 때보다 속공을 많이 활용하는 모습이었고, 1세트부터 이단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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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그리스에 입성한 이재영은 지난 18일 웨이트 트레이닝과 상견례로 구단의 첫 스케줄을 소화한 뒤 19일부터 오전 특별훈련이 추가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이재영은 이미 팀 내 슈퍼스타가 됐다. 지난 19일 특훈을 할 때 이재영의 훈련을 본 PAOK 테살로니키의 젊은 선수들이 "잘한다.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은 입성부터 뜨거웠다. 그리스 대기업 회장인 코스타스 아모이리디스 구단 단장이 직접 공항까지 나와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무엇보다 한 단계 높은 기량으로 그리스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21일 이다영이 올림피아코스전에서 그리스 리그에 데뷔, 혼신의 힘을 발휘해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차원이 다른 움직임과 토스워크에 당시 PAOK 스포츠 아레나에 모인 팬들은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이다영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7.1을 받았고, 그리스배구연맹이 선정한 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그리스 매체는 '쌍둥이 자매'의 더 밝은 전망도 내놓았다. 포스톤 스포츠는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 자매의 실력을 담을 정도가 안된다'며 '내년 행선지는 터키나 이탈리아, 폴란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