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팀 전체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창원 LG의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마레이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상대 골밑을 맹폭, 3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73대66 승리를 이끌었다.
마레이는 직전 안양 KGC전에서도 3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올시즌 처음 경험하는 KBL 무대에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LG 조성원 감독은 "마레이는 영리한 선수라 특별히 주문할 게 없다"고 칭찬했다.
마레이는 경기 후 "그동안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를 치르며 팀으로는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수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혔다.
마레이는 두 경기 연속 좋은 활약에 대해 "일단 적응에는 자신있다. 팀에서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롤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관희, 이재도 등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팀 전체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레이는 이날 자유투 7개 중 6개를 성공시켰다. 미들슛이 약점으로 지적됐었다. 마레이는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줬다. 자유투가 들어가기 시작하니 자신감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