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5연패 탈출과 함께 다시 '자력 우승' 확률을 가지고 왔다. 이제 KT가 하기 나름이 됐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조현우(⅔이닝)-김재윤(1⅔이닝)이 남은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안타로 활약했고, 배정대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 심우준 김민혁이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부터 4회까지 점수를 냈고, 8회 3점을 집중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22일과 23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내리 패배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주고 1경기 차로 뒤져있던 KT로서는 대구 SSG-삼성전에서 SSG가 승리하길 바라야했다.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1-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강민호가 극적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국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T는 선두 자리를 뺏지 못한 채 삼성과의 승차를 0.5경기를 지우는데 그쳤다.
우승의 키는 가지고 왔다. KT는 139경기를 치르면서 74승8무57패를, 삼성은 141경기에서 75승9무57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이날 무승부 하나를 더하면서 시즌 최종전 동률일 상황에서 치르게 되는 타이브레이커가 열릴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잔여경기에 따라 KT가 거둘 수 있는 최대 승리는 79승, 삼성은 78승이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일단 자력 우승의 가능성은 KT가 쥐게 됐다.
다만, 일정이 편안하지는 않다. 이틀 휴식 후 시즌 6승1무6패로 팽팽하게 맞선 NC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와 SSG를 차례로 만난다. 모두 5강 싸움이 치열한 만큼, KT전에 사활을 걸 팀들이다.
삼성은 이틀 휴식 후 키움과 한 경기를 치른다. 다시 하루 추가 휴식을 취한 뒤 NC와 최종 2연전을 한다.
연패에 빠지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두 팀 모두 시즌 끝까지 서로의 경기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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