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로선 치욕의 날이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대5로 대패했다.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이었다. 승부는 싱거웠다. 3골을 몰아친 살라의 완승이었다.
살라는 2003년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 이후 18년 만에 올드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팀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반면 호날두는 전반 종료직전 커티스 존스와의 볼 다툼 과정에서 비매너 행동까지 보여 질타를 받았다.
호날두도 할 말을 잃었다. 자성의 목소리로 고비를 넘겨야 된다고 했다. 그는 리버풀전 후 자신의 SNS에 '때때로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가 아닐 수 있다. 스코어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어느 누구도 비난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우리 책임이기 때문'이라며 '팬들은 다시 한번 놀라운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더 나은 결과를 영위할 자격이 있고, 우리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자책했다.
무려 다섯 차례나 골문을 내준 수문장 데헤아도 자신의 SNS에 '팬들의 고통을 느낀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우리 또한 똑같이 해야 한다'며 '이 클럽을 사랑하고, 오늘 같은 결과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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