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5일 열린 맨유-리버풀전을 마치고 올드트라포드(맨유 홈구장) 득점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1월 1일 이후 올드트라포드에서 넣은 골이 3골에서 6골로 늘었다. 리그, FA컵, 리그컵 등 컵대회 득점을 모두 합친 숫자다.
이로써 살라는 맨유 소속이 아니면서 '올해 올드트라포드 득점순위'에서 공동 2위로 점프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커스 래시포드(5골) 보다 많고, 맨유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와 동률이다. 래시포드와 그린우드는 '역사적인' 맨유-리버풀전에 나란히 선발출전해 침묵했다. 오직 브루노 페르난데스(10골)만이 현시점 '맨유 홈'에서 살라보다 더 많은 골을 낚았다.
이 수치만 봐도 살라가 올해 맨유를 얼마나 잘 괴롭혔는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살라는 지난 5월 리버풀이 4대2 승리한 맨유 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맛을 봤고, 그 이전인 지난 1월에 열린 맨유와의 FA컵 경기(2대3 패)에서 멀티골을 쐈다. 올드트라포드 원정에서 3경기 연속골 행진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