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급할 수록 기본이 더 중요하다.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인 키움 히어로즈.
남은 3경기 전승을 하고 볼 일이다. 그나마 SSG이 2승을 먼저 해버리는 '경우의 수'는 사라진다.
1위 굳히기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27일 홈에서 만나는 히어로즈.
승리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라인업을 짰다.
우선 베테랑 정찬헌과 호흡을 맞출 포수로 예비역 김재현을 앞세웠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투수가 우선이기 때문에 정찬헌 선발에 맞춰 김재현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해 홍 감독은 "투수와 포수 사인에 고개를 안 흔든다. 이지영 포수와 안 맞는건 아니지만 김재현도 훌륭한 포수고, 이전 경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3루수로 전병우를 기용한 것도 눈에 띈다.
홍 감독은 "수비 강화를 한다는 취지에서 선발로 기용했다. 공격도 나쁜 편 아니"라며 "선발 기회 많지 않아서 그렇지 수비가 강한 3루수로 손색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두산전 6회 수비의 아쉬움 때문이냐는 질문에 "이닝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김재현과 호흡을 맞춰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부진 탈출과 함께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그 좋은 기억을 이날도 김재현과 함께 마운드 위에서 쏟아 붓길 바라는 마음이다.
'선 수비-후 공격' 카드를 택한 키움의 승부수는 어떤 결과를 넣게 될까.
키움은 이날 이용규(우) 김혜성(유) 이정후(중) 크레익(1루) 송성문(2루) 박병호(지) 전병우(3루) 김재현(포) 변상권(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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