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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지난 1년 간 KBO리그를 돌아본 소회를 밝히던 터였다. 미국을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거쳐 한국까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기대 이상이었던 KBO리그의 수준과 팬의 열정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코로나 시대가 종식되고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경험은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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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은 "이틀 전 우리 경기(키움전) 때 상대 투수에게 보크성 움직임이 보였다. 하지만 콜이 나오지 않았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당연히 놓칠 수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불복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며 "이닝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1루쪽 파울라인까지 가서 당시 상황에 대해 묻고자 했는데, 심판은 손짓으로 '들어가라'는 신호를 하더라. 심판 입장에선 내가 떼를 쓰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었지만, 나는 단지 투수의 움직임을 보지 못한 것인지, 관련 규정이 어떤지 설명을 듣고 싶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하이볼이 많았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어져 더그아웃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 상황에서 심판은 더그아웃을 보며 손짓을 하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하기도 했다"며 "미국이었다면 이닝 종료 후 심판과 소통을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선 그러면 안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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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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