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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과 유재석은 같은 안테나 소속. 유재석은 "저 안테나 들어간 건 아냐"고 물었고 루시드폴은 "안다. 옥돔도 보내주시지 않았냐"고 답했다. 유재석은 "다 소고기 보냈는데 루시드폴은 제주도 살아서 옥돔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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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은 직접 키운 귤과 새 앨범을 홈쇼핑에서 같이 팔아 화제가 됐다. 루시드폴은 "음악도 제가 만든 거고 귤도 제가 키운 저의 결실이니까 같이 드리고 싶었다. 그러니까 희열이 형이 갑자기 홈쇼핑을 하자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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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은 "실험하고 혼자 고민해서 이것저것 해보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게 안 남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음악 활동만 하기에 학업이 아깝지 않냐는 질문엔 "보장된 미래가 있는데 왜 불투명한 음악에 뛰어드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근데 보장된 미래가 어디 있냐. 어떤 일을 하든 만만하지 않다"며 "연구하는 것도 너무 좋아했고 열심히 했는데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즐겁게 할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아쉽지만 전업 음악인이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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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 있는 게 편하다는 루시드 폴은 서울에 꼭 남아있을 필요를 못 느꼈다며 스스로를 위해 제주행을 택했다.
당시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던 시기였고, 이적은 그룹 패닉으로 데뷔했다. 박혜란 작가는 "(이적이) '제가 가장이 되어 드릴까요?'라 하더라. 앞길이 구만 리인 청년의 앞길을 어떻게 잡겠냐. 내가 가장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혜란 작가가 아들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알아서 커라"라고. 이적은 "자율적인 영향을 많이 주셨다. 중간에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교문 앞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어머님은 한 번도 안 오셨다"고 떠올렸다. 이적은 "서운하기보다는 '우리 엄마 안 와' 이런 영웅심리라 할까. 뿌듯함이라 할까. 부모님이 안 오신 애들은 물놀이를 한다. 한 번 젖으면 더 이상 젖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박혜란 작가는 아들을 데리러 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아파트 안에 있는 학교라 거리가 짧다. 친구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해야 하는데 그게 자존심이 상해서 싫으면 짧은 거리, 집에 뛰어 와서 샤워하면 되는 것"이라 밝혔다.
여성학을 공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못 느꼈다. 가정주부를 10년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노는 사람이 된 거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왜 노는 사람인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