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차 목표 달성?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있다. 그리고 더 멀리 바라보고 있다.
제주는 24일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 최종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2대2 무승부를 기록,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2년 전 충격의 강등을 당한 후,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최소한의 명예 회복을 한 제주. 승격을 이끈 남 감독과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 여름철 추락도 경험했지만,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파이널A 5경기를 남겨두고, 제주는 승점 45점으로 5위다. 우승 도전은 사실상 힘들다. 제주가 노리는 곳은 3위 자리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3위는 대구FC다. 승점 49점. 제주가 뒤집지 못할 승점 차이가 아니다. 당장 파이널A 첫 맞대결이 31일 대구전이다. 이 경기를 잡는다면 3위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남 감독은 "모두들 파이널A에 진출해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한다. 승격 첫 시즌에 이룬 성과고, 어려운 여정 속에 맺은 결실이기에 분명 맞는 말"이라고 했다.
남 감독은 이어 "하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제주는 꾸준히 ACL에 진출할 가치가 충분한 팀이다. 더 나아가 우승 경쟁팀으로 성장할 힘도 갖고 있다. 이러한 큰 목표를 위해 이번 시즌 파이널A 경기들이 무척 중요하다. 첫 단추를 꿰는 맘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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