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공동 선두다. 이제 2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이 가려진다.
KT 위즈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NC 다이노스에 승리하며 기어이 다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서 무승부를 기록한 KT는 이번 승리로 75승9무58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와 똑같은 성적표를 만들었다. 공동 1위
KT는 키움, SSG와 각각 1경기씩을 치르고, 삼성은 NC와 2연전을 갖는다. 마지막 2경기의 결과에 따라 2021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진다. 무승부 수가 같기 때문에 자칫 같은 성적으로 1위 결정전을 따로 치를 가능성도 생겼다.
1차전서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2차전서 사활을 걸고 뛰었다. NC의 경우 2차전을 지고 5위인 SSG가 승리할 경우 5강 탈락이 확정되고, KT도 패할 경우엔 삼성과 1게임차로 뒤지게 되면서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는 상황이었다.
선발 싸움에선 쿠에바스를 낸 KT가 김태경을 낸 NC보다는 앞설 것으로 보였다.
KT가 1회말 1번 김민혁과 3번 강백호가 상대 선발 김태경을 상대해 2루타 2개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KT가 쉽게 쉽게 점수를 뽑을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투수전이 됐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NC 김태경 역시 1회 실점 이후 안정적인 피칭으로 무실점으로 이었다.
4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NC가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쿠에바스의 집중력이 좋았다. 5번 알테어와 6번 윤형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더니 7번 정진기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NC는 5회초 또한번의 기회를 잡았고,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안타 2개로 만든 2사 1,3루서 3번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김태경의 호투에 5회까지 침묵만 지켰다. 6회초엔 바뀐 투수 강동연에게 1,2,3번 타자가 모두 범타. KT로선 이 경기를 패하게 된다면 1위 도전이 매우 어렵게 되기에 긴장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7회초 2사 1,2루의 위기때 황재균의 호수비 하나가 상황을 바꿨다. 5번 알테어가 친 타구가 좌측 선상으로 빠르게 날아갔는데 황재균이 점프해서 잡아낸 것. 안타가 됐다면 1실점은 당연했고, 이후 추가 실점까지 할 수 있는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7회말 KT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베테랑 유한준의 전력질주가 동점을 향했다. 선두 4번 유한준이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1사후 6번 장성우의 중월 2루타 때 홈까지 있는 힘껏 달려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투수를 홍성민으로 바꿨지만 KT의 불붙은 방망이는 끄기 쉽지 않았다. 7번 박경수가 곧바로 좌익 선상 안타로 3-2 역전. 박경수는 좌익수의 2루 송구가 옆으로 흐르자 2루까지 달렸으나 아쉽게 아웃. 2아웃이 되며 KT의 공격이 이대로 끝나는가 했지만 8번 조용호가 우전안타에 1루 대주자 송민섭의 2루 도루로 다시 2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9번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또 1점을 뽑아 4-2로 앞섰다.
이어 1번 김민혁까지 안타를 쳐 다시 1,2루가 되자 NC는 다시 투수를 김영규로 교체했고,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KT의 7회말이 끝났다.
KT는 8회초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지키기 모드에 들어갔다. 박시영은 기대대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8회말엔 유한준이 자신의 통산 150번째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끝냈다.
결국 KT는 믿은 에이스 쿠에바스와 베테랑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장성우 등의 대 활약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NC는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하면서 아쉽게 KT에 역전패했다. 힘들게 5강 싸움을 했지만 탈락 위기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7이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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