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청이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큰언니 박원숙의 주도로 고성에서 트레킹을 즐기는 자매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동해의 거센 파도가 보고 싶었던 박원숙은 동생들과 함께 송지호 해변을 비롯한 명소를 찾아 풍광을 즐겼다.
아름다운 자연을 실컷 구경한 후 네 사람은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숙이 먼저 "이혼한 사람들의 사연이 방송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가 원조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청은 요즘 방송 중 돌싱들이 아이들 키우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조윤희도 내 딸로 나왔었는데 세상에 갔다 와서 애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그런 후배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과 또 어떤 사람을 만나 또 가정을 이룬다고 해도 아이들과 여러 문제들로 얼마나 힘이 들까. 친정엄마 같은 생각이 든다. 사는 게 힘들어"라고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청은 "그런데 어쩜 그렇게 예쁘게들 키울까. 아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세상에 부러운 게 하나도 없는데 자식 가진 여자가 제일 부럽다"라고 그동안 언급한 적 없는 자신의 속마음을 처음 고백했다.
그러면서 "딸이랑 목욕탕 가서 서로 등 밀어 주는 것을 제일 해보고 싶었다. 모녀들만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나. 그런 게 참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김영란은 슬픈 가정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성 트레킹 코스의 마지막 종착지는 대한민국 최동북단에 위치한 통일 전망대에서 김영란은 "우리 아버지 고향이 평양이다. 10남매 중 장남이셨는데 1.4후퇴 때 잠깐 할아버지와 남한으로 내려오셨다"며 북한에 있는 가족과 영원히 이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에게는 추석이 항상 우울한 명절이었다. 아버지가 그날만 되면 술만 드셨다. 아버지가 장남인데 어머니를 거두지 못한다는 마음에 죄책감이 크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석 4일 뒤가 자신의 생일이지만 항상 암울한 생일을 맞이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커서도 악몽을 꿨다. 50살 넘어서까지 꾼 것 같다. 북한에 납치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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