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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을 끝으로 MCU 페이즈3가 팬들과 작별을 고했고 MCU를 이끌 새로운 세계관 페이즈4의 메인 테마 작품으로 '이터널스'가 공개됐다. MCU 히어로의 세대교체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인간과 함께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7000년 전 인간을 사냥하는 적 데비안츠에서 인류를 구하는 임무를 받은뒤 지금까지 인류와 함께 살아가며 고향 올림피아로 귀환을 기다리는 태초의 히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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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터널스'에서도 '마블리' 특유의 존재감이 폭발하며 파워풀한 액션과 배꼽잡는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안긴 것. 빌런 데비안츠를 속수무책하게 만드는 강력한 'K-펀치'와 'K-따귀'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외모와 반비례하는 러블리한 유머는 무거워진 '이터널스'의 공기를 전환시키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전사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케미도 상당하다. 오랜 세월 함께 동행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은 길가메시와 테나를 주제로한 스핀오프를 보고 싶을 정도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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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터널스'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중국계 감독 클로이 자오 감독을 만나면서 확실한 변화를 맞게 됐다. 클로이 자오 감독 특유의 서정성과 감수성, 그리고 인류를 대하는 태도가 '이터널스'에 짙게 묻어난 덕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MCU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다만 전과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기존 마블 시리즈를 기대한 관객에겐 적지 않은 충격이 될 수 있는 '이터널스'다. 과연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블록버스터이자 올해 마지막 마블 시리즈인 '이터널스'의 야심찬 포부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