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불씨를 살렸다."
KT 위즈가 드디어 삼성 라이온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서 1차전 무승부 뒤 2차전에선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삼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7회말 안타 6개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 5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75승9무58패를 기록해 삼성과 똑같은 성적을 올렸다. 이제 남은 2경기서 KT와 삼성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칭찬하기 바빴다. 이 감독은 "베테랑들이 정말 마법같은 혼신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베테랑들을 먼저 칭찬했다.
7회말 유한준이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장성우의 2루타 때 1루서 홈까지 전력질주를 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박경수의 안타로 3-2 역전까지 했다. 4-2, 2점차에선 8회말 유한준이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이 솔로포는 유한준의 데뷔 150번째 홈런. 이 감독은 "7회말 유한준 장성우 박경수 등 최고참들이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응집력을 통해 빅이닝을 만들었다"면서 "유한준의 150번째 홈런도 축하한다.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고 했다.
타자들이 역전할 때까지 7회초까지 9안타 12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친 쿠에바스와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등판해 1세이브를 챙긴 김재윤에게도 칭찬이 날아왔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도 최선의 투구를 해줬다. 위력적인 피칭으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역할을 했다. 김재윤도 2경기 연속 고생 많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불씨를 살렸다"면서 "남은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남은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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