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거포' 황대인과 '2군 거포' 김석환이 타이거즈의 연승을 이끌었다.
28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 황대인은 '최형우의 후계자'임을 알리듯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4일 1군 첫 데뷔전을 치른 '2군 거포' 김석환은 이날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석환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력을 뽐냈다.
8월 11경기에 출장해 5홈런 10타점을 몰아치면서 차세대 거포로 주목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25경기 타율 2할 2푼 8리(79타수 18안타) 7홈런 19타점 OPS. 938이다. 22 볼넷, 28 삼진으로 선구안까지 인정받았다.
코로나 여파와 발목 부상 때문에 1군 데뷔가 늦어졌지만 시즌 막판에 1군 기회를 잡았다.
김석환은 2회 초 1사후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 했고,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초 2사 1,3루에서는 '데뷔 첫타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IA는 5회 초 이창진의 볼넷과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대인은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에서 KIA에 지명된 유망주다.
상무 소속으로 뛴 2017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뽐냈고, 2020 시즌은 1군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하며 타율 0.276·4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성공 시킨 13호 홈런을 성공 시킨 황대인은 팀 내 홈런 1위에 등극했다.
KIA는 올 시즌 9위를 확정 지었다. 10 구단 체제가 출범된 이후 최저 순위다.
게다가 팀 홈런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메이저 리그 홈런왕 출신의 맷 윌리엄스 감독의 체면이 구겨질만한 성적이다,
KIA 타선의 거포 라인을 형성하던 최형우와 터커가 올 시즌엔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최형우는 망막질환과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고 터커는 심한 기복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내년 시즌 KIA 부활을 위해서는 거포 라인의 재건이 필수 요소다.
KIA는 올 시즌 거포의 부재로 강제적인 스몰볼 작전을 펼쳐야만 했다,
'젊은 거포' 황대인, 김석환의 폭풍 성장이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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