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현철이 'D,P,' 이후의 선택을 언급했다.
JTBC는 29일 오후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성초이 극본, 이정흠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 이정흠 PD가 참석했다.
조현철은 "일단은 생각보다 제가 연기를 옛날부터 시작해서 'D.P.' 이후의 '구경이'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묵묵하게 제 할일을 하는 생업으로서의 배우로 열심히 하고 있다. 'D.P.'에서는 이분들의 감정선을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있었다면 경수는 여러분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사람의 모습으로, 어딘가 나서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그래서 구경이에게 항상 혼나는 이런 모습을 훌륭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면서 밉지 않게, 어떻게 하면 그릴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경이'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가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긴장과 웃음을 넘나드는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영이는 타이틀롤 구경이를 연기하며 사건 조사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캐릭터로 분한다. 김혜준은 미스터리한 캐릭터 케이(K)로 분한다. 김해숙은 봉사기부 재단 이사장 '마더 용국장'으로 등장한다. '구경이 팀' 팀원들도 있다. 곽선영은 '구경이 마스터, 나제희'로, 조현철은 '어쩌다 조사관 경수'로 분한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파격 변신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30일 첫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